파주시, 돌발해충 ‘미국흰불나방’ 방제 총력

입력 : 2019-09-03 18:21:28
수정 : 2019-09-03 18:21:28



파주시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와 산란시기(7~8월)가 맞물려 급증한 미국흰불나방이 가로수를 비롯해 주택가 조경수 및 과수류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연 2회 피해를 발생시키는데 1화기에는 겨우내 월동 번데기를 거쳐 가해유충으로 진화해 5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나뭇잎을 갉아먹은 후 번데기로 변하고 2화기에 성충들이 다시 알을 부화시켜 생긴 유충들이 8월 중순에서 10월 상순까지 나뭇잎을 갉아먹은 후 월동하는데 2화기에 피해가 특히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흰불나방은 주로 가로수에 큰 피해를 주지만 최근 생활권 내까지 출몰해 주택가, 도로변 등 활엽수 나뭇가지에 거미줄로 막을 형성하고 잎을 갉아먹으며 고사시키고 시민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도록 각 부서별 관리소관 협동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6개조 22명으로 편성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 산림인접주택가, 도로변, 학교 등에 대해 5~7월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매미나방, 미국선녀벌레 등을 방제했고 8월에는 미국흰불나방 등 관내 482곳 502ha에 대해 방제를 완료했다.

9월에도 방제민원 신청지 및 주요 발생지 위주로 집중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