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저소득 어르신, 행복감 지수 ‘불만족’

시, 파주만의 커뮤니티 케어, ‘파주-온돌’ 사업에 박차

입력 : 2019-08-07 11:07:09
수정 : 2019-08-07 11:07:09



파주시가 실시한 저소득 노인 생활실태조사에서 삶의 질(행복감)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불만족’스럽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또는 부부노인 3907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대면 조사를 통해 생활실태 파악 및 욕구조사에서 응답자(2781명)의 39%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198명을 조사원으로 선정해  실시했다.

파주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주시형 커뮤니티 케어 체계인 ‘파주-온돌사업’을 계획해 8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6.4%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젊은 도시로의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파주시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약 12.8%로 전국 평균 14%에는 미치지 못하나 파평면 31.5%, 파주읍 24.0%, 광탄면 22.7%, 법원읍 22.6%, 적성면 21.9%로 전체 16개 읍면동 중 5개 읍면은 노인인구가 20% 이상으로 UN에서 규정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에 고령화 및 가족구조의 변화에 대응한 노인정책의 필요성은 불가피하다.

‘파주-온돌사업’은 ‘온종일 돌봄,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중심의 행복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노인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