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씨티U-15 창단 후 전국대회 8강 진출 기염

입력 : 2019-03-02 17:56:15
수정 : 2019-03-02 17:56:15




파주씨티U-15 축구부가 지난해 창단 이후 2019년 신년 전국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파주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파주씨티U-15(감독 한상열)는 지난 2월 17일부터 진행된 제55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화랑리그에서 E조에 속해 예선 1경기인 충남 예산중학교를 2:1 역전승을 토대로 예선 2경기를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 기장중학교를 3:2로 이겨 2전 전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1위의 기세를 몰아 지난 추계대회에서 패했던 음성 글로벌FC와의 8강 진출에서 후반에 선제골을 넣고 끝내는 줄 알았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허용해 아쉽게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를 한 결과 3:1로 승리를 해 전년도 패배의 복수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상열 감독의 철저한 준비와 전술이 빛난 경기로, 그라운드의 11명 선수와 한 감독의 70분간 소통으로 하나가 된 경기였으며 특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와 함께 승부차기의 신들린 선방으로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경기였다.

더욱이 파주씨티U-15 축구부는 기숙사 폐지 이후 광탄축구부를 해체하고 ‘파주씨티U-15’를 창단했으나 전용 축구장도 광탄 방축리에서 내포리로 옮겨 훈련을 거듭해오고 있 있는 실정이었다.

여기에 전용 축구부 버스도 반납해 선수이동도 어려워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가는 등 힘든 속에서도 새로 부임한 한상열 감독의 훌륭한 지도로 전국대회 8강 진출을 했다.

그러나 4강 진출전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경북 무산중학교를 만나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도 4:0으로 패해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경북 영덕에서 진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재학생 학부모와 파주씨티U-15 임원진 및 졸업생 학부모의 열정적인 응원도 큰 힘이 돼 선수들의 좋은 결과가 있었던 대회였다.

그리고 3월 9일부터 실시하는 경기도 꿈나무 중등축구대회도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열심히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