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시의원, ‘파주시 인사 유능한 인재 등용하라’

체육회 사무국장,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파주시 사조직 혁파 주장

입력 : 2018-11-20 17:54:07
수정 : 2018-11-20 17:54:07




최창호 파주시의원이 지난 11월 20일 열린 ‘제207차 파주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불거진 파주시의 인사문제를 지적하며 공정한 인사와 유능한 인재 등용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임명과 파주시 및 산하기관 인사의 개방형 공모제, 그리고 언론에 보도된 파주시의 사조직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 의원은 우선 규정을 무시하고 이사회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무국장의 경력이나 업무능력을 떠나 임명절차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연 최 의원은 ‘사무국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회장이 임명한다.’는 체육회의 규정을 제시하고 ‘파주시체육회의 사무국장 임명은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최 의원은 파주시 및 산하기관 인사의 개방형 공모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정책보좌관의 임명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공단 이사장의 임명은 파주시와 전혀 관련이 없었던 분이고 정책보좌관은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는 분으로 과연 파주시의 미래를 위한 혜안을 가지고 파주시장을 보좌할 수 있는 인물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자기사람 심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앞으로 있을 감사담당관, 평화협력과 등 개방형 인사 공모는 먼저 파주시 내에서 공무원들을 포함해 덕망 있고 전문성 있는 인재를 찾아 등용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런 잡음을 일소하고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파주시의회와 함께 공직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절차인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또 최 의원은 파주시 인사와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군부대의 ‘하나회’와 같이 파주시 ‘공무원 조직 중에 사조직이 존재한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공무원 사조직’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공무원 사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면 당연히 혁파해야 한다”며 “파주시 인사를 ‘쾌도난마’처럼 명쾌하게 정리해 공정한 인사와 유능한 인재 등용으로 파주시가 발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파주시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끝을 맺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