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육상인들, '번영기원제'와 '작은 음악회' 열어

육상인들의 운수대통과 만사형통 기원

입력 : 2018-09-30 18:01:52
수정 : 2018-09-30 18:01:52


▲ 파주 육상인의 영원한 스승이라 불리우는 우민제 고문은 이날 자신이 심판으로 활약했던 '88서울올림픽' 당시 육상 심판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제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그들과의 과거 추억담을 들려주며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 육상인의 한 사람중 이상훈씨의 부인인 가수 박서형씨가 재능기부로 출연해 축하 공연을 도왔다.





파주 육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옛 스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파주시육상인회(회장 손원호)는 9월 29일 오후, 법원읍 초리골에 위치한 장단콩 전문음식점 '초리연'에서 '파주 육상인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는 외부 초청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통일을 노래하고 감악산을 홍보하는 가수 박서형씨와 전국노래자랑 파주시편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설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운정행복센터에서 국악인을 양성하고 있는 최고야 선생과 제자들의 국악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파주 육상인들의 '영원한 스승' 우민제 고문은 이날 자신이 심판으로 활약했던 '88서울올림픽' 당시 육상 심판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제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그들과의 과거 추억담을 들려주며 지난날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우 고문은 "파주와 경기도, 국가를 위해 노력해 온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며 "힘들고 어려웠던 과거, 꿋꿋이 이겨내고 노력해 와 지금의 모습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격려의 뜻을 보냈다.

손원호 회장은 "육상인 여러분들이 파주체육의 뿌리고 육상의 뿌리다. 피땀 흘려 노력해온 육상인들이 있어 지금의 파주육상이 존재하고 있다"며 "제가 우민제 스승님을 만난지 40년 됐다. 사제지간의 연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자리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와 함께 파주 육상인들의 운수대통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번영기원제'도 올렸다.

우민제 파주육상인회 고문은 기원제 축문을 통해 "파주육상인회의 번영기원제를 올리게 된 것은 그 동안 천지신명께서 보살펴 주신 은덕"이라며 "파주시 발전을 위하고 육상인회가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굽어 보살펴 달라"고 청했다.


김준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