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산업 낮은 기술, 높은 쌀 가격이 시장 제약 요인

파주시 농업발전 정책 토론회 개최

입력 : 2018-08-21 21:48:32
수정 : 2018-08-21 21:48:32




파주쌀 유통활성화 및 고품질 쌀 생산으로 차별화된 발전방향을 도출하고 파주쌀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파주시 농업발전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 17일 파주시농업경영인회(회장 황천연)는 농업과학관 3층 교육장에서 시의원, 조합장,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파주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쌀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쌀 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은 물론 파주쌀 산업의 문제점과 대책수립을 모색하고자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쌀 공급과잉 문제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합리적인 쌀 수요처 확대 방안 논의와 함께 파주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쌀 가공식품의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파주쌀 산업 발전과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토론자로는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이성철 위원장, 파주통합 RPC 김영운 대표,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 한민수 정책실장, 지역농협 조합장, 장흥중 기술지원과 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사)한국농업경영인회 중앙회 한민수 정책실장은 “매년 연이은 풍작으로 공급량이 수요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현재 쌀 가공산업은 낮은 기술 수준과 높은 쌀 가격이 시장 제약 요인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평균 10~20만톤 수준의 잉여 물량이 발생하고 있다”며 쌀 공급과잉과 소비량 감소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쌀 가공산업 육성에 대한 근거 규정 마련, 쌀 가공식품 및 관련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검토와 쌀과 건강이라는 주제 등으로 국제적 국내적으로 다양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쌀 가공 및 소비비중을 높여 나아가야 한다”며 쌀 소비 방안을 피력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재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 한사람이 일 년간 소비하는 쌀의 양이 1970년 136kg에서 현재는 61kg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영농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쌀 생산량은 크게 증가해 연평균 16만톤 가량의 잉여물량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