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폴 댄스 유숙경 대표
수정 : 2018-04-11 17:41:32
만학의 폴댄스 선수 유숙경 대표...‘부산 국제 폴 참피언십’대회 40세 이상 부문 3위 입상
“폴댄스는 성취감이 크고, 근력 강화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
4월 1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부산 국제 폴 참피언십’대회서 40세 이상 부문 3위로 입상한 유숙경(51세, 사진)대표.
‘폴(봉)댄스’라고 하면 야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벽을 뛰어 넘고 불과 10년 만에 전국적으로 100여개 폴댄스 학원이 생겨났고 전세계적으로 3만명이 넘는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댄스는 주로 스트립클럽 등에서 유행해 인식이 좋지 않았으나, 높은 신체적 능력이 요구되는데다 예술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에는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인정받는 추세다.
폴댄스는 의상 자체가 노출이 많아 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봉 하나에 몸을 맡기고 자유자재로 연출되는 날개짓은 야스러움보다는 우아하고 아름다움이 앞서는 운동이다.
운정신도시에 폴댄스 학원을 오픈한 유숙경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 현대무용을 한 경험으로 유연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운동신경으로 지난 1일 ‘부산 국제 폴 참피언십’대회서 입문 10개월 만에 51세의 나이로 3위 입상을 해 화제다. 유 대표의 폴댄스에 대한 열정을 들어봤다.
폴댄스 입문 10개월만에 40세 이상 부문 전국대회 3위 입상 국내 정상 현역 작가가 작품을 써주고, 현역 안무가가 안무를 해줘 대회 준비는 철저하게 했다. 대회 당일 리허설 때까지 마무리를 잘 했는데 실제 경기에서 폴이 미끄러워 제 실력을 내지 못해 속상해 많이 울었다.
불과 4개월 만에 고급과정에 올라 폴댄스 선수로 준비를 하고 10개월 만에 전국대회에 나가 3위 입상은 놀라운 일이다 늦은 나이지만 호원대학교 컴퓨터학부 4학년에 현재 재학 중이고 사회복지 부전공이다. 이번 대회에서 40세 이상 부문에서 51세로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였다.
이번 입상으로 세미프로 자격을 획득했기 때문에 가을에 세미프로로 폴댄스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이 당장 앞으로 목표다. 그 다음 프로 자격을 얻어 세계대회에 출전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수많은 스포츠, 종목중 낮설은 폴댄스 “폴댄스(영어: Pole Dance, 문화어: 기둥춤)란 댄스 및 체조의 일종이다.
수직 기둥(폴)을 쓰고, 유연성과 근력을 구사하며 오르내리기·스핀·거꾸로 서기 등을 조합한 춤이다. 운동으로 폴의 사용은 800년 이상 된 인도의 전통적인 스포츠인 "말라캄(Mallakhamb)"으로부터 유래됐다.
최대 규모의 폴댄스 시연은 1968년에 미국 오리건 주의 스트립 클럽 “머그움프"(Mugwump)에서 있었던 벨 정글(Belle Jungles) 등의 시연이다.
1980년대 이후 스트립쇼나 고고춤 또는 랩댄스 등 댄스 폴이 편입되면서 1990년대에는 예술로써 폴댄스의 보급도 시작된(몬트리올의 실크 드·솔레유등) 이후 대중적인 오락이나 운동, 경기 스포츠도 발달하고 있으며. 올림픽 정식 종목 진출까지도 노리고 있다.
폴댄스는 상당한 운동량이 소모된다 운동 효과는 사용근육은 폴댄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봉 위에 매달려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 강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유사한 운동으로는 풀업(pull up)과 로우(row)가 있으며, 사용 근육 또한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강화되는 근육은 전완 근과 광배 근이 있으며, 어깨와 등의 전반적인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복부 근력을 통해 하체를 위로 들어 올리는 기술이 매우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복부 근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그 밖의 효과로는 폴댄스 복장의 경우 짧고 딱 붙는 옷이 일반적인데 이는 폴에 닿는 피부의 면적을 최대화시키기 위함이다. 따라서 폴댄스는 피부와 폴의 마찰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 팔과 다리, 허리와 엉덩이를 포함한 전반적인 피부를 마찰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셀룰라이트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폴댄스의 매력은 음악과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으며, 무궁무진한 응용동작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흥미롭고 고정 폴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폴 피트니스, 랩댄스 형태의 이그조틱, 폴이 회전하며 우아함을 극대화 시키는 스피닝 폴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폴댄스는 성취감이 큰 운동이다. 그동안 눈으로만 담아왔던 아름다운 동작을 어설프게나마 해내면 이루 말 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기도 하진만 정신없이 운동에 몰입하다 보면 다리 이곳저곳에 새파랗고 새빨간 멍도 훈장이 된다.
더욱더 보람을 느끼는 것은 봉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운동으로 될 때까지 시도하는 건강한 추진력이 일상에서도 빛을 발하게 되는데, 될 때까지 기어오르는 근성덕분에 매사 ‘끝까지 하다 보면 언젠가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덤덤함이 생긴다.
폴댄스는 아름답고 우아하기도 하지만 괭장히 격렬한 운동이고 지구력 요구 폴댄스는 ‘댄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폴 위에 매달려서 자유로운 동작의 구현이 가능해야 하며, 이는 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매우 격렬한 운동이고 부상위험이 큰 운동이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이전에 반드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시작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연성의 증가 또한 이룰 수 있다.
특히, 경기에서의 폴댄스는 일반적으로 노래에 맞춰서 연기를 펼치는데 시간을 3분이라고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3분 내내 폴위에서 연기를 펼치고 기술동작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계속해서 회전하는 폴 위에서 작용하는 원심력과 중력에 반하여 3분 내내 매달리는 일은 고도의 지구력과 근력을 요한다. 따라서 폴댄서들은 폴 위에서 하는 기술과 바닥에서 하는 플로우(floor)를 자신의 작품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넣어 공연을 구상한다.
몇 년을 폴을 탄 폴댄서들도 그들의 공연을 폴 기술로 가득 채우지는 못한다. 이는 그만큼 폴댄스가 고도의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폴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파주폴’이라는 이름으로 학원 운영을 시작했다 파주는 폴댄스 학원이 없어서 고양시로 배우러 다녔다. 폴댄스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폴댄스 학원을 열게 됐다.
파주폴 수업 첫 날부터 3일을 기다려 수강 첫 날 만족감을 가진 수강생이 파주맘 카페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여자나이 50세에 폴댄스에 입문해 불과 4개월만에 고급반에 올라 전국대회 출전을 권유받고 10개월만인 4월 1일 부산에서 40세 이상 부문 3위로 입상하며 세미프로가 됐다.
그만큼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운동이자 공연이다. 초보자도 쉽게 배우면서 편하게 자기 자신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고 여성의 자아,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강사들이 지도할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폴은 아름다운 여성에게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세미프로로서 국내대회와 프로로써 국제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유숙경 대표는 “누구나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이 어렵지 첫 발을 들여놓는다면 이미 반 이상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나 다름없고 같이 운동한 입장에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이 ‘폴댄스’ 입니다” 자신 있게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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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