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테마 체험공간인 ‘마장호수’ 29일 개장

220m, 폭 1.5m의 흔들다리...2층버스(7500번) 31일부터 운행(31일) 개시

입력 : 2018-03-29 03:21:11
수정 : 2018-03-29 03:21:11







수변 테마 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되는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가 3월 29일 개장한다.


지난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2016년 8월부터 마장호수 일원에 총 7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사업을 마무리하고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는 9만8천㎡ 규모로 관찰, 여가의 2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관찰테마 공간으로 호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는 지난해 말 조성됐다. 보도용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시는 2016년 9월 감악산 계곡 사이 150m를 잇는 출렁다리를 조성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를 만들었다.


흔들다리는 몸무게 70㎏ 성인 1280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또 진도 7 규모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조망 데크(2곳)가 조성됐다.


시는 호수 둘레길 총 4.5Km 중 3.3Km 구간에 산책로도 조성했다. 한 번에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됐다. 여가 공간은 수상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계류장 등을 만들었다.


또 호수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긴 뒤 자연에서 캠핑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장(3600㎡)도 조성했다. 특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2층 규모의 관리사무소(420㎡), 수상레저 교육장, 카페, 화장실, 식수대 등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교하, 운정신도시를 출발해 봉일천을 경유하는 마장호수 흔들다리 2층버스(7500번)를 오는 31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버스는 오는 29일 마장호수 흔들다리 개통에 맞춰 도입되는 노선으로 교하 숲속길마을7단지를 출발해 운정보건지소, 행복센터, 운정역, 봉일천시장을 경유해 광탄경매시장, 마장호수흔들다리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마장호수흔들다리 2층버스는 철도역과 환승 및 인근 지자체인 서울시, 고양시에서 파주로 접근하는 통일로를 경유하면서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했으며 봉일천시장, 광탄경매시장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하 숲속길마을7단지에서 오전 7시, 8시, 9시, 11시와 오후 12시, 1시, 3시, 4시, 5시 등 1일 9회(주말,공휴일)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 직행좌석과 동일한 2500원(카드2400원)으로 다른 노선 및 지하철과 환승해 이용할 수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