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중동*스페인서 ‘페라리 월드’ 투자유치활동 벌여

4월까지 사업 참여사 추가모집, 10월부터 토지보상 시작

입력 : 2014-01-10 19:52:42
수정 : 2014-01-10 19:52:42

市-중동*스페인서 ‘페라리 월드’ 투자유치활동 벌여
4월까지 사업 참여사 추가모집, 10월부터 토지보상 시작




파주프로젝트 ‘페라리 월드’ 조성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파주 프로젝트(페라리 월드)’ 투자기업 유치활동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스페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선 학술·경제 등 도시 간 교류협력 문제도 함께 다루고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파주시 대표단은 우선 13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모디인시를 방문해 하임비바스 시장과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페라리 월드(파주 프로젝트)를 포함한 파주의 입지여건과 투자환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모디인시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주거지역과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지역이다.

파주프로젝트는 파주읍 일원 총 372만㎡에 약 1조6천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2017년까지 페라리월드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 주거 및 상업시설을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페라리 월드는 세계 최대 에듀테인먼트(놀이와 교육을 접목) 공간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단은 16일에는 스페인 사라고사시를 방문해 후안 알베르토 벨로치 시장 및 현지 기업인·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페라리 월드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와 함께 두 도시 간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대표단 일정에 잡혀있다. 

사라고사시는 스페인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스페인 미술의 거장 고야(Goya)를 배출한 문화예술도시이다.

또 매년 10월 스페인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공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페라리월드 사업추진을 위한 시와 사업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의 내부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다국적 투자기업 UWI(United World Infrastructure) 관계자들이 파주를 방문해 사업부지를 둘러보고 사업 참여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UWI社는 이달 안으로 사업 주관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와 페라리월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할 참여사를 추가모집하고 나면 10월부터는 토지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해외 투자유치활동이 차별화된 파주 브랜드를 중동과 스페인 등 지구촌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뛰어난 투자환경과 파주프로젝트를 비롯한 유망한 투자물건을 소개해 잠재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