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일천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탄력

실시계획인가 마지막 단계인 환경영향평가 10월 내 승인 전망

입력 : 2017-07-24 07:50:47
수정 : 2017-07-24 07:50:47




지난 8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조리읍 소재 캠프하우즈 미군공여지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봉일천4리 개발위원회(위원장 김대성), 시행사인 ㈜티엔티 공작(대표 이창용), 업무 대행사인 캐츠빌건설(대표 김천석),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하우즈 미군공여지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캠프하우즈 미군공여지 개발사업은 지난 8년전부터 진행됐지만 늦어진 행정절차 및 시행사의 재정상 어려움으로 사업지구인 봉일천4리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와 고통에 시달려 왔다.

이날 설명회 전부터 화가난 주민들은 “주민의견 반대하는 개발행위, 원주민을 내쫒는 개발행위를 전면 반대한다”라는 고성과 함께 설명회가 조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파주시가 진행중인 행정절차(환경영향평가)가 8~10월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시행사 역시 토지매입부담금 150억 원을 올해안 납부에 이어 보상은 실시설계인가 후 12개월 내 납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아울러, 이후 실시설계인가 불허 및 토지보상부담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개발사업 시행사는 사업 취소와 포기, 파주시 담당부서도 공무원직을 내걸고 약속한 만큼 사업 진행이 확실시 되고 있다.   

파주시는 이 사업의 사업승인 후 실시계획인가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득하기 위해 한강유역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늦어도 10월까지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용 ㈜티엔티 공작 시행사 대표는 “사업승인 이후 수많은 행정절차를 거쳐 이제는 마지막 절차라 할 수 있는 실시계획인가의 환경영향평가만 남았다”며 “시뿐만 아니라 모두가 협력해서 마지막 행정절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주민들께서 고통 받아왔던 점 사과를 드리며 인가후 빠른시일 내 보상공고와 함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앤티 공작이 시행사 사업자로 나선 캠프하우즈 미군공여지 도시개발사업은 총 4000여세대 입주와 공원·문화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아파트건설 프로젝트이며, 4개의 단지중 1차로 1035세대가 들어서는 A4 구역이 조합원 모집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4개 단지중 2개 단지는 조합원 아파트이고 2개 단지는 일반분양을 한다. 공원부지는 19만평, 도시개발 사업부지는 14만평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