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 사재경 어르신, 청소년 장학금 전달
이웃돕기에 동참하는 온정 이어져
입력 : 2013-12-26 18:33:27
수정 : 2013-12-26 18:33:27
수정 : 2013-12-26 18:33:27
적성면 사재경 어르신, 청소년 장학금 전달
이웃돕기에 동참하는 온정 이어져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도 함께 돌아보는 사랑들이 적성면에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적성면사무소에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학금을 준비한 사재경(71세)씨는 적성면실버경찰대 부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는 어르신으로 4년여 전부터는 연1회 관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왔고, 사후 장기 및 각막기증도 서약하는 등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사재경씨가 건강이 안 좋은 와중에도 틈틈이 폐지를 주워 한푼 두푼 모은 것으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도 그 정성이 전달돼 감동을 주고 있다.
사재경씨는 “학업에 꿈이 있는 아이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장학금은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모범학생 3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50만원이 전달됐다.
또한 이웃의 사랑을 돌아보고 있을 무렵, 또 다른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기부자는 “조용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정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금을 써달라”며 100만원을 적성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적성면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