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일본뇌염 경보 발령 감염주의 당부

입력 : 2017-07-10 19:24:12
수정 : 2017-07-10 19:24:12

파주시보건소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6월 29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작년보다 약 2주정도 빠르며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특히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 성인은 일반적으로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나 유행국가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예방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