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파주점, 농업용 드론 기증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효과 기대

입력 : 2017-02-13 22:36:36
수정 : 2017-02-13 22:36:36





▲사진은 구입 예상기종과 관련 없음

탄현지역의 한 기업이 7분에 3800평 방제가 가능한 최첨단 기술 농업용 드론 방제기를 탄현면에 전달해 지역주민과의 상생기틀을 마련했다.

13일 ㈜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대표 조병하)이 탄현면 지역주민을 위해 농업용 드론 2대를 구입할 수 있는 4700만 원을 탄현면에 기증해 귀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회 면장을 비롯 김희석 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점장, 이창무 이장협의회장, 신영균 탄현농협 조합장 및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탄현면이장협의회(회장 이창무)에 따르면 7년 전부터 신세계 첼시 주변 법흥리 농경지내 축분액비 살포 금지로 재산상 피해를 입은 농업인 보상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1차 농약 살포시기인 오는 6월 중순경부터 탄현면 농경지 1200㏊(360만평) 중 자유로 밖 비행이 금지된 지역 150만평을 제외한 탄현면 전 농경지에서 농약 살포가 드론 항공기로 방제 될 예정이다.

특히, 드론 항공기 방제가 활성화 되면 대규모 논·밭을 비롯한 과수원 등에도 살포가 가능하고 연중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효과와 탈농현상으로 농사인구 감소현상을 해결해주는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대당 2350만 원인 세계 최초 접이식 안전가드 장착 하이드론KAD1200(구입예상 기종)은 농약 10ℓ로 2.5m(최대 30m) 높이에서 7분에 3800평 살포가 가능하다.

이창무 협의회장은 ″신세계가 프리미엄 아울렛 주변 법흥리 주민들의 피해보상에 적극 나서 상생 기틀을 마련했다″며 ″5월부터는 드론기술을 익혀 농약 살포 시기인 6월부터 탄현면 농경지내 농약 살포를 드론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석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점장은 “그동안 아울렛 매장 주변 농업인들에게 피해 아닌 피해를 줘 보상차원도 있겠지만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 방제기는 파주시에서 탄현면 이장협의회에 전달후 이장협의회는 실제 사용자인 탄현면 농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과 관리는 탄현농협에서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