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참~ 시원한 토론회’운영

참여하는 시민과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시책개발

입력 : 2013-11-09 16:39:05
수정 : 2013-11-09 16:39:05

시민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참~ 시원한 토론회’운영
참여하는 시민과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시책개발




파주시는 지난 5일과 6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해솔도서관에서 시민과 공무원 40여명이 함께 모여 ‘참~ 시원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파주시민 500인 대토론회에서 발굴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참~ 시원한 토론회’는 각 부서에서 모인 파주시 공무원 30명과 함께 시정에 관심이 많은 각계 분야 시민 10명이 참여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책개발 토론은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자유로운 의견제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 시책을 개발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올해 토론회에 참여한 10명의 시민은 각자 자신의 관심분야 및 파주에 대한 주제로 5분 동안 강연을 펼치는 ‘시민강연 파주100℃’를 선보였다.

DMZ 사과를 재배하는 젊은 농부 명승의(27, 군내면)씨, 삼광고 정희선(18) 학생은 자신의 분야에서 느낀 파주의 이야기와 파주시 발전 방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찾아뵙는 전통시장’, ‘행복분리 수거함 주유소 배치’, ‘읍면동별 축제 권역별 통합추진 검토’ 등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중심의 시책 개발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수용 파주시 기획예산관은 “우리가 행하는 행정이 정작 대상인 시민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행정의 시책개발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함께 의논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의 수준은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참~ 시원한 토론회’에서 개발된 시책과 시민의 아이디어를 내부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시민 체감도와 실행력이 높은 과제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가 추진 중인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도 반영해 향후 5년간 파주가 나아갈 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