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계사 모임 운정회, 지역 소외 이웃에 생활가구 지원

입력 : 2016-11-11 10:00:08
수정 : 2016-11-11 10:00:08




운정신도시 공인중개사 친목모임 운정회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사랑을 실천하며 귀감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운정회 회원들은 앞서 지난 7월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겨울철 의류 250벌 총 500만 원 상당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9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장농 및 생활가구 등을 지원했다.

회원들이 찾은 곳은 단독주택 지하창고에 조립식 판넬로 칸막이를 만들어 생활하는 교하 상지석동 단독주택이다.

할머니와 장애인 부부,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삼촌, 아이들 등 총 7식구가 단란하게 생활하는 곳이다.

누구 하나 소득 없이 지내던 가족들은 운정회 회원들이 지원한 생활가구들을 보며 “이게 진짜 우리 것이냐”며 믿어지지 않는 표정을 비쳤다.

지적장애로 감사인사를 하지 못하고 그저 좋아하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은 회원들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전선옥 회장은 “회원들 뜻과 온정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크고 작음을 떠나 우리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합심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