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문화 창조 빌리지 탄생...집창촌을 예술인촌으로 탈바꿈하다

입력 : 2016-09-13 18:21:10
수정 : 2016-09-13 18:21:10




법원읍에 문화창조빌리지가 조성됐다.

지난 10일 파주시장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문화창조빌리지 현판식을 가졌다.

파주시는 작년 9월부터 법원읍의 대표적 도심 공동화 지역인 대능리 집창촌을 문화·예술을 접목한 창조문화마을 만들기를 추진해 왔다.

법원문화창조빌리지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되어 5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개년간 창조경제 모델로 도시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조성된 문화창조빌리지는 10년 넘게 버려진 집창촌 건물 25동을 예술인들로 채워나가는 사업으로 그동안 1년 넘게 리노베이션을 추진해 역사와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법원읍 달달한 희망 빛 축제에서는 그동안 만들어 온 전통등 500여개로 등거리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법원여중과 율곡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꾸민 쇼윈도우 전시관과 청소년 문화광장, 플리마켓이 인기리에 열렸으며 문화창조빌리지 제 1호점인 달빛공방이 문을 열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재홍 시장은 “문화창조빌리지 1호점 달빛공방을 시작으로 꿈을 가진 예술인들이 찾아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문화창조빌리지 주민들에게는 활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명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