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주민 36.8% 가정문제 참고 산다”

가족의 도움이나 스스로 해결은 26.3%

입력 : 2016-08-01 18:51:25
수정 : 2016-08-01 18:51:25

운정1동(동장 이용재)은 운정권역(운정1·2·3동)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와 의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2016 지역사회 욕구조사’를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실시했다.

이번 욕구조사는 맞춤형복지팀과 통장협의회 등 사회단체의 협조를 통해 설문지 문항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3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 가족과 이웃의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및 복지시설에 대한 욕구를 파악하고자 추진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28.5%가 가정 또는 이웃에 신체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40%는 실직 및 퇴직으로 소득이 감소됐거나 저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또한 가족간의 갈등이나 대화단절로 인한 어려움이 25%로 뒤를 이었다.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 36.8%는 그냥 참고 산다고 대답했으며, 26.3%만이 가족의 도움이나 스스로 해결한다고 했다.

반면 공공기관이나 시설에 도움을 요청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요청해본 경험이 없다가 88.1%에 달했으며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11.9% 중 20%는 서비스 만족도면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운정1동 서동준 맞춤형복지팀장은 “지역주민의 욕구조사 결과를 고려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맞춤형복지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역주민의 욕구와 부족한 자원에 대한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지역자원 개발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계획 수립 시 활용될 계획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