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평자 파주시의회 의장

입력 : 2016-07-05 22:42:24
수정 : 2016-07-05 22:42:24



제6대 후반기의회...지역경제 활성화 역량 집중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세한 의정활동 위해 노력


문 : 우선 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민선6기 후반기 의장으로서의 각오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6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 처음 시의원이 되었을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주시는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 그리고 안전하고 깨끗한 파주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44만 파주시민이 계십니다.


파주의 변화가 진정으로 시민들 삶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무엇인지! 발전하는 파주의 모습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시민의 원하시는 파주의 미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의 대변자인 의회가, 파주시와 협력해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제6대 파주시 의회는 ‘열린 의회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라는 모토로 시민의 작은 의견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가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연의 임무는 잊지 않고 늘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의 여론을 중하게 여기고 파주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시민들의 애환이 있는 곳은 의원들이 먼저 달려가고, 시민들이 어려운 점은 먼저 살피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 : 후반기의회는 여성의 파워가 돋보이는데요, 전반기의회와 다른 후반기 의회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전반기 의장단이 남성위주로 구성되면서 ‘현장 중심의 의회’,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시민여러분께 보여드렸습니다.
반면에 후반기 의회는 저를 비롯한 최영실 부의장과 손희정 의회운영위원장이 여성의원이고 안명규 자치행정위원장과 김병수 도시산업위원장은 남성으로 선출되었습니다. 


5명의 의장단 중 3명이 여성의원이다 보니 많은 분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후반기의회에 기대와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최영실 부의장 그리고 손희정 운영위원장과 함께 섬기는 리더쉽 존경의 리더쉽으로 의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파주시의회는 그 어느 의회보다 시의원 한분 한분의 전문성이 우수합니다. 의회 내부적으로는 이분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드릴 계획입니다. 후반기 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세한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시민의 복지와 보건에 대한 정책의 변화를 모색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파주에 거주하시는 44만 시민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복지, 환경, 교육, 보건행정 서비스를 만들 수는 없는지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파주의 실정에 맞는 토종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정책 수혜자가 정책 입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실효성 높은 복지정책을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복지는 사실 우리 모두를 위한 행정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셈세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 : 오랜 공직생활과 오랜 시의원을 역임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의회와 시의 관계 수립에 대해 물어보시곤 하시는데요. 아마도 제가 파주시 공직자 출신에 재선 의원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랜 공직생활과 지난 6년의 의정활동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시의원이든 파주시청 직원이든 결국은 행복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시민들 중에는 의회와 시가 대립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지금보다 더 강한 의회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의회의 모습은 다양하겠지만‘파주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모든분들이 만족하시는 의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중심인 의회, 시민의 신뢰를 중시하는 의회 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파주시의회를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


문 : 의장님이야 말로 파주를 위해 온 몸을 받치셨다고 말 할 수 있는데, 의장님이 바라는 의회상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꿈을 꾸는 시민에게는 비젼을 제시하고, 불안과 절망속에 있는 시민에게는 희망을 주는 것! 이것이 지방 정치가 아닐까요?
파주만 할 수 있는 정치, 파주니까 가능한 정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시의회는 늘 시민에게 열려있습니다. 또 의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동분서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을 다 만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는 한, 모든 분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해보고 싶습니다. 시를 견제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시민의 작은 의견도 존중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단지 구호가 아닌 시민이 진정 주인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한다면 파주시민들의 삶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문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파주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후반기 의회에도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파주는 서울과 안양시를 합친 면적보도 조금 큰 면적에 44만 시민들께서 살고 계십니다. 어느동은 5만 7천여 시민들이 전형적인 도시주거 환경에서 거주하시는 반면 어느면은 160여명의 주민이 농촌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주거 여건이 다르다보니 원하시는 행정서비스도 다르고 시민과 접촉하는 공무원의 수도 다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파주와 같은 도농복합시는 시민의 뜻을 모으기 쉽지 않다고들 하십니다. 하지만, 소통하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면 의회와 시민 그리고 시민간의 소통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96년 파주가 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파주는 인구 17만명의 소도이시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개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파주에도 새로운 비젼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파주시의 재정규모가 1조원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파주시의 재정자립도는 44%정도이고 대부분의 재원은 파주시가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이러한 시의 선진 행정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며 함께 노력하겠지만, 파주시가 잘못된 행정을 하거나 시민의 참뜻과 어긋난 행정을 펼친다면 시가 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겠습니다. 앞으로 제6대 후반기 의회는 ‘시를 견제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시민의 작은 의견도 존중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파주시민 모두가 행복해 질때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열심히 뛰는 파주시의회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담/정리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