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 설치된 동물농장이 인기다.

금촌2동(동장 방경수)은 지난해 가을 동사무소 뒤편에 토끼와 공작새를 키우고 이와 함께 포토죤까지 설치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어 어린이집에서 하원 할 때나 주말 주일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갖는 등  체험학습의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엔 어미토끼가 15마리의 새끼를 낳아 가족을 이루고 있고 공작새의 우아한 자태가 구경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포토죤까지 만들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금촌2동 지역은 동 전체가 아파트로 밀집돼 있어 동물들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비록 작기는 해도 동물농장이 인기가 많은 이유다.

방경수 동장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와 동물들을 구경하고 먹이를 주는 모습에 동심으로 돌아온 것 같다”라며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