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촌 생태계 복원사업 완공... DMZ일원 훼손지 생태복원 및 휴게공간으로 탈바꿈
수정 : 2015-11-13 19:17:24
▲공사전
▲공사후
파주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진동면 동파리 소재 해마루촌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 공사(국비3억원)가 지난 3월에 착수해 13일 완공됐다.
사업전 대상지는 장기간 방치됐던 곳(나대지)으로 지역주민들이 불법경작지 등으로 사용돼 농업폐기물들이 산재 했었다.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은 각종 개발사업 등에 의해 납부된 생태계보전협력금으로 대체생태계를 창출하는 사업이며, 훼손지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들과 탐방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불법경작지로 사용됐던 곳이 교목과 초화류의 식재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특히 선형의 대상지를 따라 생태탐방로와 휴게공간이 잘 조성됐다.
또한 칡덩굴과 외래식물로 덮여있던 사면은 억새를 통해 경관을 증진시켰고 사면의 안정화를 위해 목재계단을 설치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공간구성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돌무더기, 나무더미를 쌓고 생태 안내판을 통해 생태복원에 대한 내용들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해마루촌 주민(이장 조성호)은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는데 오랜 숙원사업인 생태계복원사업이 완공돼 최전방 해마루촌 마을의 안보관광지 홍보는 물론 주민들의 힐링 쉼터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정된 공모사업인 만큼 사업지가 주변생태계와 연계돼 자연생태계로 복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탐방객들의 올바른 이용을 지도해 식재 및 시설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유지관리와 해마루촌 생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는 탐방객과 민통선 관광객들의 힐링 명소로 활용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