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발전소 주변지역 상생협력사업 부지 선정 못해 고심

입력 : 2015-11-05 22:08:19
수정 : 2015-11-05 22:08:19







1조 2천억 원이 투입되며 파주읍 봉암리에 건설중인 장문화력발전소 건립(공정률57%)에 따른 주변지역 상생협력사업이 적절한 부지선정을 하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사업의 중심지역인 파주읍은 5일 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구 시의원, 파주시 관계자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복지센터·체육공원 시설 부지 선정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체 회의를 마쳐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특히, 이 사업은 대책위에서 파주읍사무소 도로 건너편을 최적의 장소로 의견을 모으고 지난달 7일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일주일 후 ‘농업진흥지역’으로 해제불가 통보를 받은 상태로 대체 부지선정에 관심이 몰린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황 보고 자리에서 "지난달 14일 PMP와 상생협력사업 협약이 체결돼 사업이 가시화 됐다″며 ″주민 모두가 편히 이용할 수 있고 접근성이 용이한 위치를 선정해주면 사업은 곧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공원 대체부지로 봉서리 산43-2 외 4필지, 향양리 산78-5, 향양리 산77-2 등 1만여평 규모 세 곳과 복지센터 부지는 읍사무소 좌·우측을 제안했다.

이에 대책위는 "제한된 자원과 재원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확보할 수 있냐"며 "파주읍은 마땅한 장소가 없어 크고 작은 읍 행사시 주민들이 함께 모일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복지센터 건립 자리는 당초 1000평이지만 2000평 정도 더 늘릴 수 있냐"고 물었다.

또 "봉암·봉서리 도시가스 추진 상황과 관련해 백석리도 주변지역인데 제외됐다"고 불만을 내비치며 우리지역도(백석리) 반드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한다면 한 건물에 땅을 더 늘려도 상관없다"며 "도시가스는 현재 서울도시가스와 협의 중에 있어 올해 측량을 거쳐 내년 토지소유자 동의를 얻어 내년 2~3월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5㎞반경 내 피해 우선 지역인 봉암·봉서·내포리 등에 한해 SK가 피해보상 차원에서 직접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문발전소 주변지역 상생협력사업은 이달 내 부지선정 후 내년 하반기 착공, 201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