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행복일터사업 일석이조

어르신 일자리 생기고 환경보호도 된다

입력 : 2015-10-15 17:58:38
수정 : 2015-10-15 17:58:38




파평면 경로당 20개소와 ㈜원일종합환경은 어르신 행복일터사업(지역기업 연계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9일 협약식을 맺고 매월 ‘재활용품 수거의 날’을 운영,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어르신 행복일터(지역기업 연계형 일자리 사업)는 이재홍 파주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일자리”의 또 다른 말이 “복지”라는 신념으로, 현재까지 57개 경로당 ? 28개 기업, 1,607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개 경로당 2,0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르신 행복일터(지역기업 연계형 일자리 사업)는 용돈이나 병원비가 아쉬운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인건비와 물류비를 절약하는 등 기업과의 상생모델을 도모하고 있다.

파평면 경로당 20개소는 매월 ‘재활용품 수거의 날’에 맞춰 마을 청소, 잡초 제거활동과 더불어, 길가에 버려져 있는 빈병 ? 폐지 ?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모아 분리하고 둘째 ? 넷째 화요일에 ㈜원일종합환경에 판매하고 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원 재활용 ? 환경오염 방지 등 깨끗한 파평면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경로당에서는 “재활용 분리수거작업을 하기 전에는 화투놀이를 하거나 잡담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일거리가 생기면서 용돈도 벌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이 미온적이고 참여도가 낮았지만, 지금은 자발적으로 동네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김현철 파평면장은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연말에 어르신 행복일터 우수 경로당을 선정해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