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로 파주목 관아 재현한다

‘파주읍 파주리 향교말길 벽화그리기 축제’

입력 : 2015-05-19 18:53:52
수정 : 2015-05-19 18:53:52




파주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희걸)는 지난 16일 파주읍 향교말길 200m구간에 대해 벽화를 그리는 ‘파주리 향교말길 벽화그리기 축제’를 파주읍, 문산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드림인공존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 300여명이 함께 파주초등학교 입구에서 진행했다.

‘깨진 유리창 이론 -깨끗한 환경만으로도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에 기초하여 진행된 이번‘향교말길 벽화그리기 축제’는 슬럼화 되고 있는 파주읍의 거리를 정비해 파주읍에 활기를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마을, 파주읍의 지역 정체성을 알리는 일에도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450여년 동안 파주를 관할한 파주목의 역사와 전통을 찾기 위한 파주목 관아 복원사업을 추진함에 관아가 위치했던 파주리 지역에 목사부임행차 등을 벽화의 주제로 선정함으로써 주민들의 파주목 관아 복원사업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이끌어 마을 추진사업에 대한 참여의식을 고취시켰다.

당일 행사는 향교말길 벽화그리기뿐만 아니라‘행복한 동행 페스티벌’이라는 주민위문공연 또한 같이 진행되었다. 수지침, 마사지, 심리상담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빛고을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화정마을 오케스트라공연, 뮤지컬, 노래공연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하여 바쁜 5월 농번기 속에서 주민들이 일손을 잠시 놓고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당일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파주5리에 있는 주거환경이 불편한 가정을 방문해 청소 및 도배, 장판을 교체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해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축제가 됐다.

파주초등학교의 학부모 김모씨는“학교 앞의 환경이 밝게 변하게 되어 범죄를 불러 모으는 것 같았던 인상을 지워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가게 됐다. 등하교길이 정비되는 효과도 있어서 더욱 안전하게 학교를 보낼 수 있게 돼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