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지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시급

손희정 의원, 5분 발언

입력 : 2015-05-14 02:18:16
수정 : 2015-05-14 02:18:16




파주시의 인구는 42만 여명에 이릅니다. 이중 13만 명 정도가 운정신도시 내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파주시 전체 인구의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수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만큼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생활체육 종목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배드민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종목으로서 생활체육의 꽃이라고 본 의원은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부부가 함께, 또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종목들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재 해솔중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정 배드민턴 클럽은 주중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시간대와 주말 낮시간대에만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 회원수가 1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시간과 장소 상의 제약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거나 다른 지역으로 나가서 운동하고 있는 잠재된 회원수는 수백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더해 체육관을 대관해주고 있는 해솔중학교는 혁신학교로서 주중 저녁시간대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제한적으로도 체육관을 이용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클럽 임원진들은 다른 학교 체육관 대관을 알아보느라 동분서주 해보았지만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드민턴은 종목의 특성상 이른 아침 시간에는 주로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오전 시간대는 주부들이 운동을 하며, 오후 시간대는 교대근무나 자유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이 운동을 하며, 저녁 시간대는 퇴근 후 귀가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주중에 바빴던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며 일주일간의 피로를 풉니다.
이렇게 1년 365일 매일 하루종일 배드민턴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배드민턴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며, 이용율 또한 타 종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운정신도시 내의 배드민턴을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의 현실은 일부는 학교 체육관에서, 다른 일부는 금촌이나 고양시에 있는 배드민턴장으로 옮겨 다니며 서러운 배드민턴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로 배드민턴 원정 운동을 하는 한 시민은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당당하게 배드민턴을 즐기고 싶다”고 호소합니다.

이렇게 운정신도시 내에 폭증하는 배드민턴의 수요와 건축 후 이용율 및 만족도가 높은 상황을 감안할 때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우선적으로 건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현재 운정배드민턴장 건축에 대한 상황은 총 17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5년 6월을 준공목표로 하여, 2014년 4월 8천만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으며, 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12억원의 예산이 미확보되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일부는 파주시예산을 확보하고 최대한 경기도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모자라는 나머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모자라는 사업비를 확보하여 운정배드민턴장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지연으로 인한 행정불신과 주민불만이 고조되는 것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시장님께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