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즐긴 피클볼이 파주에서···탁구·배드민턴·테니스가 결합된 운동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입력 : 2024-07-15 19:48:06
수정 : 2024-07-15 19:48:06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피클볼(회장 이승환)모임 상반기 결산하는 정기대회가 7월 12일 교하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50여명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기 대회를 통해 피클볼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피클볼이란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가 결합된 것으로 다른 라켓 스포츠를 경험이 있는 분들은 피클볼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라켓과 공이 가벼워 부상의 위험이 적고 다른 스포츠 용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야외나 실내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는 등 진입장벽이 낮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고문 빌게이츠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클볼을 즐기는 영상을 인증하며 50년 전부터 즐기고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1~2시간 정도만 배워보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더위와 자외선을 피해 실내에서 땀 흘릴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피클볼은 올림픽 정식 종목 가능성이 있고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점을 포착해 최근 유명스포츠 브랜드의 후원으로 피클볼 코리아 오픈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과 신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피클볼에 매력을 느낀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파주에도 100여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어울려 매주 4회 관내 학교 체육관을 유로로 대관해 피클볼을 즐기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파주시 마을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금이동네 칠간다리 아래서 매주 토요일 누구나 체험하며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피클볼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주피클볼모임 이승환 회장은 “피클볼 전용구장이 인근 고양시에는 있는데 파주시에는 없어 많이 아쉽지만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시에서도 피클볼 저변확대를 위해 전용구장을 마련해 줄 것을 희망하고 앞으로도 파주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