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문 운정3동장 명예로운 퇴임, 인생 2막 시작
후배 공직자에 "파주시 발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 당부
입력 : 2024-06-25 23:06:56
수정 : 2024-06-25 23:06:56
수정 : 2024-06-25 23:06:56
33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박석문 운정3동장. 사진/김영중 기자
운정3동 사회단체장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후배들의 모범이었던 박석문 운정3동장(4급 서기관, 사진)이 33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며 6월 말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운정3동복지센터 다목적실에는 파주시의회 윤희정 부의장을 비롯 손성익·이진아·최창호 시의원, 우관제 전 파주문화원장, 김명자 파주시새마을 회장, 권인욱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 손배찬 파주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가족, 공무원 선후배,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석문 동장의 퇴임식이 격려와 축하속에 진행됐다.
퇴임식은 잔잔한 3인조 어쿠스틱 기타공연으로 시작돼 주요약력 소개, 사진 영상 시청, 운정3동 직원의 퇴임 송별사, 직원 및 주요 단체장들의 (감사패)기념품과 꽃다발 증정식이 있었다.
특히 박 동장의 공직생활 33년을 모은 사진 영상속에는 운정3동 팀별 응원의 메시지 및 소회와 가족들의 축하 인터뷰 등은 직원들이 직접 제작, 행사 전반을 직원들의 손과 마음으로 준비했다.
먼저 김주연 맞춤형 복지팀장은 송별사에서 “지난 33년간 넉넉한 웃음으로 때로는 따스한 격려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던 그 순간이 저희 가슴속에 너무나 든든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오지만 그동안 걸어오신 동장님의 발자취를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며 인생 제2막,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어 박석문 동장은 “공직생활을 보람 있게 마감하고, 영예로운 퇴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후배공무원들이 파주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송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석문 동장은 1965년 2월 파주시 교하면 송촌동에서 출생, 청석초등학교, 교하중학교, 문산농고(현 문산제일고)를 졸업했다.
1990년 7월 1일 파주시 교육청 행정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했으나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1991년 5월 31일 파주시 교하면 공채 행정서기보로 공직에 다시 입문하게 된다.
1997년 7월 7급으로 승진하면서 금촌2동과의 인연을 시작한 박 동장은 이때 총무팀 차석으로 근무하면서 민원실 직원을 위협하는 민원인을 저지하고자 민원대를 넘어간 일은 전설적인 일 로 남아있다.
이후 다양한 행정업무를 배우며 행정능력을 향상시켜 2005년 2월 6급으로 승진, 파주시의 주요보직을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며 금촌2동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회계과장, 자치행정과장을 거쳐 2021년 7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게 된다. 도시기반 관리본부장, 문화교육국장, 자치행정국장직을 수행하고 ‘인구 7만’의 운정3동장을 끝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인생2막을 시작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