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안심할 수 없는 고관절 건강

고관절인공관절 수술의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

입력 : 2024-06-25 22:57:58
수정 : 2024-06-25 22:57:58

달리자병원 최승민 대표원장

고관절은 골반뼈와 허벅지뼈 머리 부분이 맞닿는 곳으로 사람의 체중을 지탱하고 하중을 분산하여 움직일 때 신체 균형을 맞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고관절 부상을 당한 고령의 환자들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는 것만 봐도 고관절이 삶의 질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현재에는 고관절 질환에 대한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치료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 고관절 인공관절 치료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연령이 비교적 높은 환자들이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발생 연령 폭이 넓어졌다.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종류가 많아지고, 교통사고나 외상 등으로도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중년층 이상에서는 주로 고관절염 때문에 인공관절을 진행하는 편이다. 고관절염은 여러 이유로 인해 고관절의 뼈를 보호하는 연골 조직이 닳아 없어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고나 질환 등으로 인해 연골 조직이 손상되어 생기기도 한다. 

고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제대로 서 있거나 걷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며 관절 조직 자체가 심하게 손상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고관절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질환 중 하나다. 이 질환은 다른 관절 질환에 비해 발병 연령이 낮은 편이며 실제로 30~50대의 젊은 나이에 이 질환이 생겨 고관절 건강이 악화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대퇴골두 부분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며 뼈가 점점 괴사하는 질환으로, 초반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뼈가 괴사함에 따라 사타구니~무릎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생겨나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초반에 발견하면 비수술치료를 통해 고관절의 손상을 최소화 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뼈의 괴사가 심하고 관절이 변형될 지경에 이르렀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이 불가피하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이란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고관절 부위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수술 범위에 따라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구분한다. 

과거 고관절인공관절수술 방식에 비해 정확성은 높이고 회복은 빠르도록 발전하고 있다. 기존 후방접근법은 고관절의 뒤쪽, 즉 엉덩이 쪽을 절개해 병변에 접근하지만 전방접근법은 허벅지 앞과 옆 부분의 사이를 절개하여 접근한다. 

이 방식으로 수술을 하면 기존 방식보다 관절이 탈구될 위험성이 2~3배 가량 낮아지며 출혈량도 적어 수혈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대표원장. 최광욱, 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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