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현대문화포럼, 무용극 ‘독도며느리’ 무대에 올린다
김장운 作, 김기화 안무, 4월 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한국무용제전 참가작
수정 : 2015-03-23 09:29:18
김장운 작가 김기화 무용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 산하단체인 김기화무용단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내달 2∼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춤협회' 주관 제 29회 '한국무용제전'에 참가작 창작무용극 ‘독도며느리’를 4월 8일 무대에 올린다.
'아리랑 아홉고개'라는 부제 아래 김기화무용단 무용극 ‘독도며느리’, 윤수미무용단, 중국 동북청년무용단, 리을 무용단, 창무회 등 9개 단체의 창작품을 공연한다.
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인 김장운 작가는 “작품 독도며느리는 첨예한 영토분쟁으로 대립하는 독도의 영유권을 마고신화로 풀어본 작품으로 한민족 생성신화이자 땅의 창조신화인 마고신화를 통해 독도며느리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대단한 능력으로 세상을 창제한 마고는 작품 속 독도며느리로 현신한다. 거칠지만 고단함을 뒤로한 채 인내하는 마고는 독도며느리이자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다. 땅을 지키는 독도며느리의 고단함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하여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내용은 동해 외로운 섬, 독도는 돌섬으로 척박하고 기상변화가 심한 곳으로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풍부한 어장이 형성돼 황금의 땅이기도 하다. 멀리 일본국에서도 금어원칙을 어기고 몰래 고기를 잡고 도망치듯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그만큼 황금어장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이 척박하고 사람이 살아가기 어려운 곳에 한 어미가 자식을 키우고, 육지에서 며느리를 맞지만 아들은 풍랑에 죽고, 며느리는 모진 모성으로 새 생명의 어미가 되어 독도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1 마고의 땅, 독도, #2 독도며느리, #3 배를 타고 온 이방인, #4 아리랑 독도로 구성되어 있다.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