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파주 운천역 운영 주체는 코레일이 돼야 ‘지적’

왕복 평일 2회, 주말 4회 운영···운행 횟수 늘려 교통편익 제공

입력 : 2022-12-21 19:12:36
수정 : 2022-12-22 08:17:52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경의선 파주 운천역 건립 준공식이 지난 16일 운천역에서 있었다. 

하지만 건립비용 약 105억 원(최초 40억 추정)이 들어간 운천역사는 국가철도사업에 지방자치단체 예산 전액 투입은 물론, 최소 1억 이상 수억 원의 영업 손실금 보전까지 파주시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으로 과도한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운천역사 건립은 박정 국회의원과 민선7기 최종환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2020년 3월 국토교통부의 역사 건립 승인 후 2020년 6월 파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간 위수탁 협약 체결을 거쳐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를 두고 문산 마정리 주민과 운천리 일대 주민, 군인, 소상공인 등 (마을주민 추정) 5000여명은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지적하는 측에서는 주중 2회, 주말 4회 운행하는 노선에 승객수요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너무 과한 예산이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시민 박모씨(55)는 “교통 소외지역에 역사 건립과 기차 운행은 환영할 만 하나 하루 두 번 운행하는 노선에 과연 승객이 얼마나 타느냐”고 지적하며 “이왕 역이 생겼으면 운행횟수를 늘려 기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함은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후 운천역 운영주체는 반드시 코레일이 돼야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파주시가 이문제를 꼭 해결해 시 재정부담을 줄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운천역 건립은 앞서 2019년 당시 운천역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규)는 “2004년 국가에서 간이역으로 지정된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완공되는 전철화사업으로 인해 무정차역으로 운천역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며 주민 불편을 고려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에 대한 소외감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운천역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파주시청과 박정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접수한 ‘운천역 승하차 시설 건립 및 전철 정차’ 건의서와 서명부(문산주민 1만1704명)를 관계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문산읍 주민들과 함께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이계승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 양태훈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영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운천역은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에 조성된 역사로서 다른 역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대합실, 역무실, 통신실 등 필수 시설을 모두 갖췄다. 

특히, 역사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으로 가는 다른 역사와 달리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승객의 이용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역이다.

공사를 마친 후 종합 안전점검 등 시험운행을 완료했고, 17일부터 정식 개통했다. 운행횟수는 왕복 평일 2회, 주말 4회 운영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운천역 개통으로 교통 소외지역인 운천리 지역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를 중심으로 물 흐르듯 막힘없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100만 도시 파주를 위한 지역발전 계획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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