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의장 자리 두고 집안싸움?
입력 : 2022-06-11 21:19:53
수정 : 2022-06-12 10:08:09
수정 : 2022-06-12 10:08:09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제8대 파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집안싸움’이라는 비아냥 섞인 말들이 터져 나오고 있어 지역 정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모양세다.
지난 6.1 지방선거가 선의에 경쟁속에 끝나고 더불어민주당이 8석, 국민의힘 당이 7석을 차지했다.
현재로서는 당연히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파주시의장직을 맡아야 하지만 최근 이 자리를 두고 파주 민주당 내 기류가 심상치 않다.
관행상으로는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선의원이 그 직을 수행하고 다선중에서도 연장자 순으로 맡는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당 다선의원중 이성철 당선인이 1965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은 연장자이며 최유각(1966), 박대성(1966), 박은주(1967), 목진혁 시의원 당선인들이 그 뒤를 잇고 있고 목 의원을 빼고는 4명 모두 시의장 자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B, C 당선인이 전후반기 시의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관례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의 이성철 당선인은 발끈하고 있는 모양세로, 이런데는 이 당선인을 패싱 시켰다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지난 6일 당선인들끼리 모여 의견을 나눴으나 최근까지도 당선인들간의 조율이 되지 않고 있어 자칫 감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앞서고 있으며, 원만한 타협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 밝은 A씨는 “지금까지 다선 의원, 연장자 순의 전례로 지켜져 왔고 투표 방식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 방법은 아닌 것 같다”며 다선, 연장자 순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투표 방식을 피력한 D씨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처럼 깨끗한 것이 어디있냐. 꼭 누가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며 “다선, 연장자 운운하는 것은 구시대적 생각”이라고 입장을 보였다.
이렇게 되자 파주시의회 입장도 갑갑한 상황이 됐다. (7월 1일)회기 전 (의장 선정이)마무리가 돼야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해야 하는 입장에서 준비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이다.
한편, 파주시의회 의장이 되면 차량(3,000cc, 기사포함), 의장 사무실, 업무추진비(년 3200여만 원) 등이 제공되며, (의전상)시장과 동급의 예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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