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鳳凰)의 숨결” 담긴 금촌3동 깃발 제작

“금촌변천사”도 발간 예정, 역사·문화 한눈에

입력 : 2014-12-15 21:01:59
수정 : 2014-12-15 21:01:59




금촌3동의 역사, 문화유적, 유래 등을 함축한 금촌3동을 상징하는 깃발과 책자가 제작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15일 금촌3동 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금촌3동 발전협의위원회(위원장 김진수) 회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동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안건이 의결처리 되는 과정에 ‘금촌3동 깃발 제작’의 건과 ‘금촌변천사’ 제작의 건이 상정돼 집중적으로 논의 됐다.

지난 9월부터 추진되어온 동 깃발 제작 계획은 파주문화원과 함께 지역지명 유래와 지역의 특성 등을 조사하고 두원공과대학 디자인 교수진에 형상화 의뢰를 통한 여러 차례에 걸친 보완을 통해 완성됐다.

동 깃발은 신생 洞 의 젊음을 상징하는 하늘색 바탕을 기반으로 했으며 깃발 한가운데 자리 잡은 봉황은 야동동 소재 은봉산(隱鳳山)에“봉황이 숨어 살았다”는 전설과 아라비아숫자 3을 형상화했으며, 맥금동 일대에서 많이 재배됐던 보리의 황금물결,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교통의 요충지임을 나타내는 X연결고리문양 등 금촌3동을 대표 할 수 있는 상징들을 깃발에 함축 표현했다.

위원회는 또 금촌변천사 발간계획(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금촌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유적을 총 집대성한 ‘금촌변천사’ 발간을 통해 사료를 체계적으로 보전해 미래 금촌의 발전초석으로 삼고자 하고 있다.

편찬 내용은 1장~8장으로 꾸며 삶의 터전과 환경, 성씨와 인물, 마을변천사, 산업과 사회, 사진으로 보는 금촌변천사 등 총 8장으로 구성해 내년 6월 발간할 예정이다.
 
그러나 35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발간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먼저 금촌3동 발전협의위원회가 출자하고 주민 및 각 사회단체 자발적 출자 방식을 채택해 발간할 예정이지만 시의 예산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 발전협의위원장은 회의 앞서 인사말에서 “지역발전 위해 단체장님들이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인지 생각만 하고 토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들더라도 한분한분 호응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주 동장은 “타 지역에 비해 짧은 기간 잦은 행정구역 개편(아동면,금촌읍,금촌1·2·동, 금촌3동)에 있었고 급속한 인구 증가와 개발사업으로 지역의 전통과 문화유산이 단절, 소멸돼 가고 제대로 전승되지 못함에 따라 자료로 남기기 위해 기획했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