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 DAN 분석으로 40년만에 80대 노모와 실종 딸 극적 상봉

입력 : 2021-12-17 19:42:57
수정 : 2021-12-17 19:42:57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경찰서(서장 정문석)는 1982년7월경 잃어버려 40년간 헤어졌던 어머니 A씨(만78세)씨와 딸 B씨(만52세)를 극적으로 상봉시켰다.
 
실종된 딸 B씨는 82년 실종당시(만13세) 부평 외할머니댁에서 길을 잃은 후 불상의 고아원에서 성인이 된 후 ’91년부터 용인 소재 ○○시설에 입소해 지내고 있었다. 
 
보호자(신고자)는 대상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전단지를 부착하고 수소문하다 실종 1년 후 방송출연도 했으나 끝내 찾을 수가 없었다. 
 
신고자는 최근 경찰의 ‘헤어진 가족찾기’ 제도를 알게돼 올해 8월 파주경찰서 실종수사팀에 방문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은 각종 조회(휴대폰 가입 이력, 주소지, 출입국 기록 등)를 했지만 별다른 단서는 발견치 못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최종단계로 신고자 母의 유전자를 채취해 아동권리보장원, 국과수 등과 협업한 결과, 母 A씨와 딸 B씨의 유전자가 99%로 일치, 두 모녀가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 것이다.
   
파주경찰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종자가 빠른 시일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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