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요리’로 어르신에게 행복 전해

빵로드 꿈의학교에 적성파출소 참여

입력 : 2021-10-31 20:56:48
수정 : 2021-10-31 22:16:47

출처/마지2리 유희자 이장

출처/마지2리 유희자 이장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적성면 마지2리 작은 마을에 함박 웃는 일들이 가끔씩 일어난다.

지난 10월 30일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파주경찰서와 빵로드 꿈의학교가 함께하는 ‘사랑나눔 마을학교’ 프로그램이 적성면에 위치한 시몽빵집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기꿈의학교로 선정된 빵로드 꿈의학교(교장 김보경, 시몽빵집)의 주관으로 진행, 이동광 적성파출소장(경감)과 경찰관, 유희자 마지2리 이장을 비롯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시골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빵과 외국 요리 음식으로 행복을 전했다.

빵로드 꿈의학교는 요리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비장애인 친구들이 사전에 각 나라의 음식을 정하고 공부해와 수업이 열리는 날 서로가 공유하며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적성 파출소가 교육에 참여해 직접 빵을 만들고 학생들이 선정한 요리도 같이 만들어 마지2리에 거주하시는 독거 어르신들 3가구에 정성껏 만든 맛나는 음식으로 사랑나눔에 동참했다.

교육에 참여한 유희자 이장은 “초청해 주신 빵로드 꿈의학교 김보경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마을에 이렇게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기쁘고 저도 사랑나눔에 동행하는 계기가 됐다.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기쁘고 덩달아 행복하다”며 “아이들에게도 나눔의 봉사가 뜻깊게 남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에는 새내기 유희자 이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붕걱정만 안했으면 좋겠다’는 마을 어르신의 간절한 호소에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붕수리를 해준 바 있어 마을 일에 앞장서는 유 이장의 행보가 아름다워 보인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