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도시관광공사 제2대 정학조 사장 취임

공정한 인사기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신명나는 직장 만들기

입력 : 2021-10-05 22:33:06
수정 : 2021-10-16 21:01:48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 제2대 정학조(68, 오른쪽) 사장이 지난 5일 최종환 파주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별도의 취임식 없이 환경순환센터와 파주시 대표관광지인 마장호수와 감악산힐링파크 등 현장을 확인하는 것으로 공사 사장의 직무를 시작했다.  

정학조 신임 사장은 파주시 정책보좌관, 서울시 감사관, 서울시 동남권유통단지 조성을 이끈 균형발전본부 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40년간의 풍부한 공직 경험과 공기업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에 앞서 수년간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수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에 정 사장에게 ‘공사 직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신임 사장의 리더쉽을 기대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 변화시킬 해법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그간 파주도시관광공사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3년 연속 ‘다등급’이라는 불명예는 물론, 고위간부 간 마찰, 고위간부의 일탈로 인한 직위해제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공사를 둘러싼 우려의 시선을 속히 불식시키고, 조직안정과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결코 두렵지는 않다. 스스로 ‘위기에 강한 타입’이라 자부하는 편이다. 30여년의 공직생활에서 22년 가량을 감사업무와 조직관리 업무를 수행 했을 만큼, 그 어떤 일보다 청렴도를 높이고 조직에 건강한 긴장을 확보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다. 

또한 3년여간 파주시 정책보좌관 역할을 수행한 까닭에 파주라는 도시,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지닌 기회와 위기요인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혁신을 이뤄 갈 예정이다. 적당히 일하려 하고, 불합리한 타성에 젖어있는 조직을 강도 높게 개혁해 나갈 것이다. 

물론 이를 가로막는 방해와 성장통이 뒤따르겠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뚝심 있게 파주도시관광공사와 파주 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정 사장은 “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 구성원 스스로 자긍심과 비전이 부족하 다는 점이다. 현재 공사는 시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한 수동적인 업무 관 행과 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평가 시스템이 미비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이는 조직 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건강한 경쟁 혹은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가로 막는 요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첫 번째 목표는 ‘대내외적으로 공사의 위상을 새롭게 정 립하는 것’으로 정했다.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확실히 내 보일 것이며, 모든 공사 직원들이 스스로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파주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능력 있는 인재가 합당하게 평가받는 합리적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의 의사소통 효율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모 든 공사 가족이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움으로 여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해 정 사장은 “모든 직원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기준 마련과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 등 업무시스템·조직문화·소통참여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청렴경영체계 확립, 조직내 의사소통 효율성 제고, 합리적 평가방식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있는 인재가 대우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며, 기존 공단과 차별되는 지역 밀착형 SOC사업, 관광사업, 도시개발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변화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민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는 파주도시관광공사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학조 신임 사장의 공사 추임을 두고 최 시장의 최측근으로 정책업무를 보좌해 온 자로서 임기가 끝나니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그만한 인물도 없다’라는 평도 있다. 곪아터져 있는 공사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앞으로 산적해 있는 운정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공여지개발사업 등 파주시 대형 사업들이 시작점에 있어 서울시 감사관(23년) 출신의 정 사장 만한 인물은 드물어 ‘제격’이라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공사 업무를 자문해 줄 비상임이사 3명을 선발했는데 권혁주(61, (주) 두성 감사), 이봉호(53, 경기대 교양학부 조교수), 전종호(62, 서영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외래교수) 등이 같은날 임명장을 받고 파주도시관광공사의 발전을 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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