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종환 시장··· “사실 관계 여부 떠나 저의 부덕의 소치”

‘상습적 가정폭력범’ 신상관련 간부회의서 입장 밝혀

입력 : 2021-09-06 11:52:26
수정 : 2021-09-06 18:22:18

최종환 파주시장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의 ‘상습적 가정폭력범’ 언론보도 관련, “사실 관계와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며 모든 질책과 비난을 겸허히 받고 통렬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관련기사 : 본보 3일자 <성명> 보도) 

6일 최종환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신상관련 모두발언을 통해 “(3일)지난주 저의 불미스런 가정사로 인한 언론보도로 모두가 충격을 받고 당혹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48만 파주시민과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직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최 시장은 이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말 못할 가슴 아픈 가정사를 모두 말씀드리기 어렵고  비통하지만 시정의 공백을 막고, 제 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저에게 주어진 고난의 십자가를 담대히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해 감내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직원들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시정의 주체로서 코로나19 방역과 시정 공백을 막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관련해 (3일)이날 국민의힘 파주갑 신보라 당협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최종한 파주시장을 파면하고, 당장 출당조치하며 파주시민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정의당 경기도당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논평을 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