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백신 접종 후 고령층 확진율 감소”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일상 회복 지원
입력 : 2021-06-01 03:13:36
수정 : 2021-06-01 03:13:36
수정 : 2021-06-01 03:13:36
[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파주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율이 11% 감소했다며 전 시민의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현재 파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5월 30일 기준)는 1,126명으로, 인구 만 명당 확진자수는 23.7명이다. 이는 전국 26.8명, 경기도 28.6명보다 낮은 수치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여섯 번째로 낮다.
하지만 여전히 일주일 평균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시행한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과 이상반응 신고건 등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했다.
실제 최근 6개월 간 확진자 현황(‘20.12.01~’21.05.25)을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910명 중 백신 접종일인 2월 26일 이전 확진자는 556명이며, 이후 확진자는 354명으로 202명(57%) 줄었다. 이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확진자 비율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50대가 가장 많다. 특히 이들의 최근 3개월 간 확진율은 57%(202명)로, 접종 전 50%(278명)보다 더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 접종일 이후 확진율은 16.9%(60명)로, 접종일 이전 28.2%(157명)보다 11.3%p 감소한 것이다.
또, 현재 파주시 백신 접종대상자는 8만6,310명으로, 이중 45.8%인 3만9,513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중 18.9%인 1만6,219명은 2차 접종도 모두 마쳤다.
이들의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신고율은 0.3%에 불과했다. 총 159건 중에서 95%인 151건도 두통, 발열 등 증상이 경미했다.
특히 고령층은 이상반응 신고율 또한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접종자의 이상반응이 가장 높아 1.8%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1.2%, 40대 0.7%, 50대 0.5%, 60대 0.4%, 80대 0.2%, 70대 0.1% 순이다.
이에 시는 백신 접종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시민들이 우려하는 이상반응 또한 적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또한 정부가 6월부터 백신 접종 시 가족모임 인원제한 제외 등의 지원 계획을 공개한 만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1차 접종자(14일 경과 시)는 ▲직계가족 모임 인원제한 제외 ▲경로당 등 여가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경우는 ▲노래·관악기강습 등 프로그램 참여 가능 ▲요양병원시설 등 종사자 주기적 선제검사 제외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7월부터는 지원이 확대된다. 1차 접종자 및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정규 종교활동 인원 제한 제외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제한 제외된다.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제외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제한 제외 ▲종교활동 시 성가대, 소모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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