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이등병 편지 마을, 분수천 걷기좋은 미술거리’

조성 준비에 박차 가하는 현장 방문

입력 : 2021-04-01 22:04:26
수정 : 2021-04-01 22:04:26

지난 3월 26일 최종환 시장이 이등병 편지길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탄면 신산2리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본 후 노후된 건물에 페이트칠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파주시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 종합계획도 자료/파주시대 DB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광탄면에 마을살리기 사업으로 ‘이등병 마을 편지길’ 사업과 ‘걷기좋은 미술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환 시장이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3월 26일 최 시장은 광탄면 소재 신산리 이등병 마을 입구에 있는 벚꽃명소인 분수천 환경정화와 주변 상가의 노후된 건축물을 채색으로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광탄면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등 마을 주민들과 새단장에 나섰다.

파주시 행정구역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소재로 한 영화 JSA의 테마곡, ‘이등병의 편지’ 작사·작곡가이며 포크송 가수인 김현성씨의 고향 광탄면 신산리에 ‘이등병의 편지’를 주제로 파주만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도시재생 마을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인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이등병 우체국, 이등병 이발소, 김현성 스토리하우스, 라이브 카페, 입영열차 소공원, 야외 공연장, 밀리터리 샆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등병 마을과 분수천 미술거리, 혁신시장으로 선정된 광탄전통시장에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의 특색을 살릴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신산2리 일원 40,428㎡(약 1만2000평)면적에 국·시비 25억73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현성씨를 모티브 한 ‘이등병 마을, 편지길 조성’ 사업은 (考) 김광석씨가 부른 ‘이등병의 편지’와 파주 출신 YB밴드 윤도현이 불러 히트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는 그가 작사·작곡했다. 

한편, 광탄은 과거 유흥지역으로 발전한 지역으로 골목길 중심으로 건물이 집단 형성됐다. 이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 쇠퇴로 ‘달동네’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중·장년층 및 다문화 가족 중심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변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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