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제한적 운영 재개

1일 1회 50명, 최대 4인까지 신청 가능, 방역수칙 철저

입력 : 2021-03-25 18:33:10
수정 : 2021-03-25 18:33:10


[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파주시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운영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지난 해 코로나19 발병으로 운영이 중단돼 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9km구간은 과거 군 순찰로로 활용되던 출입제한 구역이었으나, 2016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연간 1만 명이 방문하는 탐방로로 거듭났다. 

임진강 통문(46T)에서 통일대교를 넘어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코스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후반 약 3km 구간에서는 겨울철새의 월동지로 유명한 초평도와 임진강의 풍부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참가 신청은 4인까지, 기존 수용인원의 50%인 1일 1회 50명 이내로 총 참가인원을 제한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직계가족 5인부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하며, 10인 이상 신청 시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 착용, 간격 유지하며 걷기, 음식 나눠 먹지 않기 등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탐방로는 평일·주말(수요일~일요일) 모두 사전 신청해야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생태탐방로 홈페이지(http://pajuecoroad.com)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초등 고학년(4~6학년)부터 성인까지 참여가 가능하지만 만 12세 미만 참가자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안승면 시 관광과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과 거리두기로 지친 관광객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바란다”라며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탐방객분들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