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 발족

유투브·페이스북 라이브생방송 통해 5일 공식 출범

입력 : 2021-03-01 18:40:31
수정 : 2021-03-02 13:17:04

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은 오는 3월 5일 1시 30분 탄현면 성동리에 소재한 스튜디오에서 유투브와 페이스북 라이브생방송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린다. 자료/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
지난 26일 파주시는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과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추진지원 전략회의’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최하고, 공공기관 이전 관련 주요현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추진지원 전략회의 개최
경기도의원·파주시의회와 협력체계 구축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시민이 적극 나서’<본지 155호 1면, 2월 23일자 홈페이지> 기사 관련, 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이 구성돼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1일 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공동위원장 조병국, 박찬일, 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임시 모임을 갖고 조병국 전 IBM 코리아 대표와 박찬일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했으며, 사무국장에는 김훈민 터.틀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선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범시민 추진단 1차 발기인은 순수민간단체장 2~30여명이 참여하며, 오는 3월 5일 1시 30분 탄현면 법흥리에 소재한 스튜디오에서 유투브와 페이스북 라이브생방송(4명 이내 출연, zoom 참여)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린다. 

추진단은 이후 10만 명을 목표로 자원봉사자를 통한 주요 장소(역전앞,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가두서명 및 사회적거리두기 환경으로 온라인링크, QR코드 활용한 온라인 서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단은 또 파주지역의 주요단체장과 읍면동 대표 단체를 비롯 주민들이 밀집한 공공주택(아파트) 등 파주시민 전체가 동참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며, 파주 출신 관외 유명인도 섭외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본지는 '파주지역의 한 시민이 남부에 집중돼 있는 경기도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시민추진단을 구성, 파주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 노출후 상당한 자원봉사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운정 지역 최대 카페 모임인 운정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도 국민청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 

조병국·박찬일 공동위원장은 “이념과 정치를 배제한 순수 시민운동으로 후손들이 살아가야할 파주의 미래발전과 안정을 위한 계획에는 오로지 파주시민 화합을 목표로 하며, 행정중심 보다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공기관 유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학습케 해 강력한 시민들의 염원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전대상 기관 일곱 곳 중에서 우리 파주의 미래에 어느 기관이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수렴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유치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 결정에 따르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파주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며, 앞으로 펼쳐질 유치위원단의 활동에 많은 응원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보다 앞서 파주시는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과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추진지원 전략회의’를 지난 26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최하고, 공공기관 이전 관련 주요현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유치전략 고도화 ▲추진지원 강화 ▲대시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기관별 유치필요성 및 파주시 강점, 심사기준 및 공모사례, 공모대상 시·군별 현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파주시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며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건다.

앞서 시는 경기도가 2019년 3개 기관, 이듬해 5개 기관 등 총 8개의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남부에서 북·동부로 이전하기로 한 바 있어 파주 유치에 노력했으나 한곳도 유치하지 못해 이번에는 꼭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3차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대부분 중견급 규모다.

이중 파주시는 고용 직원 200명 이상급의 빅3로 불리는 주택도시공사, 경제과학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을 유치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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