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도의원, 국민연금공단 본사 방문

일산대교 수익구조 투명 공개, 道의 일산대교 인수 협조 촉구

입력 : 2021-02-09 14:09:48
수정 : 2021-02-09 14:09:48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 등 고양, 김포, 파주 지역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 의원 4명은 2월 8일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도 서북부 200만 시민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일산대교 통행료의 무료화 논의에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공단을 방문한 해당 의원들은 지난 4일 일산대교에서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국민연금공단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친서도 전달했다.

시작하는 자리에서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지난 2월 1일 일산대교 통행료를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과 함께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가 재점화 되면서 무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민연금공단 측에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수익구조 투명 공개 및 경기도의 인수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과도한 통행료의 원인 중 하나는 (주)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사익 추구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며, “국민연금공단이 준공공기관으로써 과다한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는 의심을 불식시키고 책임있는 자세로 폐지 논의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첫째, 일산대교 수익구조의 투명한 공개, 둘째, 경기도의 일산대교 인수 추진 시 적극 협조, 셋째, 향후 공공성을 감안한 적정이윤 내에서의 투자 시행” 등을 성명서를 통해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직접 면담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앞으로 경기도의회가 일산대교 통행룔 논의를 함에 있어 道와 국민연금공단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의 친서를 김용진 국민연금공단이사장에게 전달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경기도의회에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김경일(파주3), 손희정(파주2), 민경선(고양4), 소영환(고양7) 등 도의원 4명이 참여했다.

일산대교는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곳동 이산포 분기점을 잇는 길이 1.8km, 폭 28.5m 규모의 다리로 2003년에 착공해서 2008년 5월에 개통했다. 2009년 11월에는 자금 재조달이 이루어져 출자자가 현재의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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