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희망일자리, 생계안정비 133억 원 지원

시민 요구 적절히 반영… 2,600명 근로자 일자리 참여

입력 : 2020-12-08 20:51:35
수정 : 2020-12-09 08:59:51

파주시는 희망일자리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시민들이 생계안정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파주시

(파주시대)김영중 기자= 파주시가 코로나19 극복 지역일자리 사업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파주 희망일자리’ 사업에 133억 원을 지원, 희망일자리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시민들이 생계안정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파주시는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공공업무 지원, 코로나19방역 및 예방, 지자체 특성화 사업, 환경정비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300여개의 희망일자리 사업을 기획해 2,6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에 참여했다.

특히, 희망일자리사업 성과달성을 위해 시장 주재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 회의 시 매주 금요일마다 추진상황에 대해 지속적 주간보고를 하며 미흡한 부분들을 챙겨 나가고 있다. 

게다가 타 도시와 면밀하게 비교해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 희망일자리 기획부터 읍면동 및 사업부서에 자율성을 부여해 그동안 예산 부족이나 기회가 없어 못하고 있던 사업에 대해 의지가 있는 경우 희망일자리를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타 시군의 경우, 하천변 청소, 버스정거장 지킴이 등 대규모 인원을 동일한 환경정비 사업에 참여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파주시에서는 사업 사례를 예시로 제공해 처음부터 읍면동 및 시청 부서마다 유용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해 마을공동체 사업, 방역사업, 환경정비, 육아 돌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현재는 약 300여개의 사업에 2,600여명의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지숙 시 일자리 정책팀장은 “각 부서마다 방치쓰레기로 골치 아팠던 곳을 희망일자리 참여자를 통해 처리했으며, 노후 된 벽 페인트칠 등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방치돼 있던 나대지나 하천변에 꽃밭을 조성해 주민 만족을 높였다”고 말해 추진사업이 시민 요구에 적절히 반영됐음을 밝혔다. 

우수사례로는 ‘문산읍 노을길 꽃밭 조성’, ‘탄현면, 장단출장소 노후 벽 페인트 칠 사업’, ‘일자리경제과의 경력단절여성을 활용한 손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쿨스카프, 턱받이, 에코백 제작)사업’, ‘교하동 우리동네 친정엄마 돌봄사업’등을  꼽았다.

파주시는 다른 시군보다 빠른 6월 말경 사업을 시작했던 반면에 사업 초기에는 시민들의 인식이 적었던 만큼 실제 취약계층까지 전달이 부족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파주시 전역에 200개가 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아파트 단지마다 전단지 홍보를 요청했으며, 버스정류장 게시판과 전광판, 언론보도, 홈페이지, 맘카페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 추진해 이후 실제 모집 목표였던 2,300명 보다 많은 2,600명 정도가 생계안정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청 내 사업부서 역시 꽃밭 가꾸기, 케케묵은 쓰레기 정비, 아이돌봄 사업,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환경정비와 꽃밭 가꾸기 등을 통해 깨끗한 파주 만들기에 한발 다가간 한해로 평가했다.

김지숙 팀장은 “국비지원 희망일자리사업이 12월에 종료되고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전액 시비사업인 공공근로 사업을 2020년 대비 100% 증가한 3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약 3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국비지원 희망일자리사업 중 우수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야 할 대상자들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모집을 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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