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 후 교통개선

좌·우회전 전용차로와 가·감속차선 추가 확보

입력 : 2020-12-04 18:31:46
수정 : 2020-12-04 18:31:46

▲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후 모습. 사진/파주시

▲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전 모습. 사진/파주시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군 시설물인 방호벽을 철거, 왕복 4차로였던 이 구간에 좌·우회전 전용차로와 가·감속차선을 추가 확보해 교통의 흐름을 개선했다. 

4일 파주시는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와 교통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4일, 개통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출퇴근시간대에도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상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25전쟁 이후 1970~1980년대에 군은 파주시에 총 53개소의 방호벽을 설치했다. 이중 이미 정비했거나 정비가 불필요한 곳은 38개소며, 2개소는 정비를 완료하고 남은 13개소는 추후 정비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철거된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은 1970년대 설치 당시 2차선 규모의 방호벽이었으나 2003년 통일동산 진입도로 확장공사(왕복2→4차로)를 진행하며 폭 27.5m, 연장 15m, 높이 11.6m의 규모로 재가설된 방호벽이다. 

한편 월롱면 위전리 지역에 마을주민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박스형태(3m×3m)의 방호벽 철거공사를 지난 10월 22일 완료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도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47만 파주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 박정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방호벽 철거 후 확 트인 교통개선 현장을 보면서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