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공원’ 50년만에 시민 품으로
국방부와 국·공유재산 교환계약 체결
입력 : 2020-11-23 20:38:01
수정 : 2020-11-23 20:38:01
수정 : 2020-11-23 20:38:01
▲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1973년에 조성된 국방부 소유였던 ‘통일공원’이 50년 만에 온전하게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위령탑 등 국방부 시설은 제외됐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국방부와 76억 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교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국‧공유재산 교환은 국가가 점유한 시유지와 시가 점유한 국유지를 실제 점유기관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통일공원은 육군 1사단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1953년 휴전회담 당시에 유엔종군기자센터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6.25전쟁 기념비·육탄용사충용탑·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등의 기념물과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소유권 문제로 시설 개보수 및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교환사업을 통해 시민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족구장 및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교환사업과 같이 상호 점유하고 있는 국·공유지 교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