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했어요! 먹이 줄때는 물릴까봐 겁도 났구요!

감자캐기 체험농업, 율곡습지공원서 열려

입력 : 2013-07-02 18:19:46
수정 : 2013-07-02 18:19:46




파평면 농촌지도자회(회장 이호규)에서 주관한 2013 ‘행복한SLOW파평’ 체험농업 감자캐기 및 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6월29일 파평면 율곡리 134번지 일원 율곡습지공원에서 펼쳐졌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맞이한 체험농업 현장에는 아이들과 부모,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체험농업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감자를 캐 수확한 감자의 일정량을 가져가고 행사장 한쪽에서는 올해 수확한 감자를 소포장해 따로 판매했다.

행사에서는, 농촌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송아지, 돼지, 토끼, 염소, 병아리 등 여러 가지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동물농장을 마련해 사진 촬영과 함께 소중한 기억이 남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농촌지도자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작은 풀장을 설치, 더위에 지쳐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흘러내리는 아이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었다.

서울에서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김혜민 양은 “신기했어요! 동물들을 직접 만져 보기도하고.. 먹이 줄때는 물릴까봐 겁도 났어요!”라며 체험 내내 호기심이 넘쳐 보였다.  

이호규 회장은 “도심지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행사여서 의미가 있고 기억에 남는 농촌 체험의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매년 지속적인 행사로 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파평면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