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시민을 가족처럼 돌봐주는 공무원
“이런 분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입력 : 2020-10-27 21:15:18
수정 : 2021-01-23 14:00:08
수정 : 2021-01-23 14:00:08
▲ 나주임 주무관 파주시청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
퇴근길 불이 꺼진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계신 어르신을 보고 어둡지 않으시냐고 물어보더니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조명을 밝혀줘 편안하게 운동을 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한 법원읍 여직원.
태풍으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안전을 위해 빠른 복구로 임시방편 공사 및 현장 방문을 해 친절히 응대를 보인 도로사업소 직원.
긴급돌봄의 상태로 아동들이 등원했지만, 코로나 위험으로 인해 민감하게 방역하며 센터를 운영 가족여성과 직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상담석에서 아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상담해 준 보건소 직원, 리훌렛이 다운되지 않아 자료를 메일과 등기로도 보내준 공원녹지과 직원,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이지만 항상 웃음으로 민원인을 대한다는 조리읍 직원.
행정복지센터에 갔는데 첫 대면부터 웃는 얼굴로 필요한 서류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친절함으로 민원인을 대하는 자세에서 보이지 않는 파주시청 공무원들을 칭찬한다.
최근 파주시청과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칭찬을 부탁 한다는 글들이 ‘칭찬합시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공무원을 칭찬하고 있다.
칭찬의 글들은 너무 많은데 그중 파주시청 주택과에서 근무하는 새내기 나주임 주무관을 소개한다. 유독 나 주무관을 지목한 것은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100일 정도밖에 안됐지만 민원을 대하는 그의 친절함 때문이다.
나 주무관은 올해 7월 13일 임용된 신규자로 파주시청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에서 민원 및 문의가 수없이 발생하는 아파트 관리규약, 입주자대표회의, 행위허가 그리고 주택임대사업자 업무를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잘해야 본전’인 부서인 것이다.
칭찬글을 올린 시민은 시청에 전화를 하고 방문을 했던 한 어머니의 아들로 수차례 전화 및 방문에도 친절은 한결 같았다고 한다. 특히 아들은 전화로 화도내고 짜증도 냈었지만 이에 어머니는 오히려 아들에게 꾸지람을 했다고 한다.
시민이 물어본 나 주무관의 주택임대사업자 업무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전화 방안 후속조치 중 등록임대 관리 강화되면서 임대차 계약 자진신고 기간 등 많은 상담이 필요한 업무로 파주시는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올해만 7000여건 이상이 접수됐다.
동대표 선거, 관리규약 개정·제정, 불법단속 등의 공동주택 입주자, 사용자의 어려운 민원행정과 접수된 수많은 주택임대사업자 관련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파주시 주택행정 서비스의 날씨는 매일 ‘오늘은 밝음’을 보여주는 시민들이 원하는 대표적인 공무원의 모습일 게다.
특히 나 주무관이 근무하는 주택과는 2010년부터 아파트와 관련된 수천건의 민원을 처리하면서 소속된 직원들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가운데, 공동주택관리팀 3명의 인원이 다른 업무를 병행하면서 수천건의 업무를 처리해 나가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무원의 특성은 같은 급여와 다른 업무, 업무의 과중은 다르다. 이렇게 많은 일을 처리하면서 친절함으로 시민들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공무원들이 있다면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주민을 자기 가족처럼 돌봐주는 공무원, “이런 분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주시민을 위한 친절함은 파주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얼굴이 될 것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