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체육회, 2021년 道 체육대회 정상 개최 강력 요청
사전 합의없는 대회 순연은 있을 수 없어... 화합을 강조하는 개최 취지와 상충
입력 : 2020-08-03 18:24:40
수정 : 2020-08-03 18:24:40
수정 : 2020-08-03 18:24:40
파주시체육회와 체육 동호인은 도민체전운영위원회가 심의·의결한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순연을 반대하고, 파주시 정상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는 민선7기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민과의 약속된 사항이며, 파주시의 경우는 전례 없이 유치 단계부터 경기도민체전TF팀을 신설,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가 노력해 이루어낸 성과라며 대회 순연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파주시체육회와 체육 동호인들에 따르면, 올해 경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개최 예정지인 5개 시·도 대표들의 동의하에 1년씩 순연하기로 합의된 결과이며, 올림픽 등 국제대회는 4년 주기로 개최됨으로 순연여부의 영향이 없다.
그러나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경우 2021년 파주시 유치확정 사항을 파주시의 양해·합의 없이 도민체전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이사회에서 최종 순연 결정하는 것은 도민화합을 위한 체전의 본질과도 맞지 않으며, 전국체육대회도 순연관련 규정은 없지만 유치 시·도간의 사전 합의가 전제됐던 만큼 사전 합의없는 대회 순연은 있을 수 없으며 화합을 강조하는 체육대회 개최 취지와 상충된다며 강력히 (순연을)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2020년 경기도체육대회는 고양시에서 취소 요청을 했고 道체육회 도민체전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대회가 취소됐으며, 순연 불가를 염두에 두고 개최연도와 회수를 명시해 통보한 사항이다.
ㅇ경기도체육회 통보사항(2020.04.14.)
연 도 | 개최지 | 경기도체육대회 |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 비고 |
2020 | 고양시 | 대회 취소 | 정상개최(9.18~9.21) | |
2021 | 파주시 | 정상 개최(제67회) | 정상개최(제32회) | |
자료/파주시체육회 제공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고양시에서 道체육회에 대축전 개최 취소 및 순차연기 요청 공문을 발송 한 상태이다.
파주시 방문 관광객 전년 동기간 대비 ‘19.10. ~ ’20. 5. 관광객 178만 명 감소, 피해추정액 406억 원으로 파주시에서 개최될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DMZ평화관광이 중단되는 등 지역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파주 지역경제 회복과 ASF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한 파주시민과 도민의 마음을 달래 줄 기회로 여기고 있었던 상황에 대회 연기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파주시에서 대회 준비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개선과 정비, 사유시설 경기장 협조 등 진행해 道체육회에 대회 일정 협의 및 경기장 점검 요청한 상태이며, 시민에게는 확충되고 향상된 시설에서의 운동기회를, 선수들에게 안전한 경기장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체육회를 비롯 각 종목단체와 읍면동체육회는 2021년 파주시 개최를 목표로 우수선수 발굴과 영입, 지속적인 훈련 지원방안계획 수립, 읍면동 지원방안 회의개최 등을 거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 또한 예산 확보 등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체육회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발을 맞추고 있다.
더해 시는 2021년 개최되는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사용될 슬로건으로 한반도 평화의 중심 파주에서 1,360만 경기도민이 하나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평화도시 파주에서, 하나 되는 뜨거운 열정’ 을 확정,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