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는 하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

제7대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 개원사

입력 : 2020-07-02 11:42:35
수정 : 2020-07-02 11:42:35


지난 1일 오전 파주시의회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제7대 후반기 의장단에 의장 한양수, 부의장 조인연, 의회운영위원장 목진혁, 도시산업위원장 이용욱, 자치행정위원장에 박대성 의원을 선출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때 의장에 선출된 한양수 의장은 전반기 의장단에 ‘역동적이고 활기찬 의회’를 2년동안 멋지게 마무리해준 손배찬 전 의장과 의장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성으로서는 지난 6대 후반기 이평자 전 의원에 이어 2번째로 선출된 한 의장은 후반기 2년을 시작하면서 “시민여러분께서는 파주시의회와 함께 백지위에 그림 그릴 준비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점 하나에서 시작해 2년동안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공직자에게는 “평화, 상생, 분권을 통해 한반도 평화수도를 만들어 가는데 파주시의회도 함께 하겠다, 때론 지나친 견제와 상처가 되는 말이 있을 수 있고 간섭이나 뭇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두 파주시민을 위한 의원들의 열정이고 관심이며 희망찬 파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동료의원에게는 “의원님들의 전문성과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함께라면 못해 나갈 일이 없을 것이라 믿으며, 후반기를 힘차게 출발하는데 있어 부족한 저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씩 천천히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 동안 파주시의회를 시민과 공직자, 동료의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데 있어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경청,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 아니고 나의 기준에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시민의 말 한 마디에 한 마디에 귀 기울이겠다. ▲공감,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웃고 울고 보듬어 가며 비워진 마음 채우는데 앞장서겠다. ▲소통과 해결, 시민과 함께 진실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지역사회 내 갈등을 해소하고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파주시의 어려운 난제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 ▲공유, 문제에 대해 그 과정을 시민께 알리고 해결 못하는 부분들도 함께 고민한 결과이므로 늘 공유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수 의장은 끝으로 다른 의회, 지자체, 시민과 비교는 하되 각자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12명의 의원들과 연구하고, 대안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파주시민께 신뢰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