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축구단 전지훈련비 과다 지출 의혹 ‘무혐의’ 종결

김상국 단장 3부리그 승격 위해 감독 이하 선수들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0-06-16 21:40:29
수정 : 2020-06-16 21:40:29


본보 5월 1일자 ‘파주시민축구단 전진훈련 비용 과다지출 의혹, 경찰 조사 중’ 보도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던 시민축구단 관계자, 에이전트사 등이 5월 중순경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본보는 파주시민축구단 전지훈련 비용 과다지출을 두고 축구단 관계자 및 체육회 직원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파주시민축구단이 지난 2월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면서 총 훈련비가 국내로 다녀온 것에 비해 턱없이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며 한 시민이 검찰에 제보하면서 의혹을 제기했으나 경찰 수사결과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고 시민축구단 관계자가 전해왔다.

앞서 전지훈련을 국내보다 베트남을 선택했던 것에 대해 김 단장은 “비록 시민축구단이 4부리그 선수들이긴 하나 베트남 훈련시 발탁되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고, 이때 생긴 이적료는 시 예산을 줄일 수 있는 기회도 된다”며 베트남 전지훈련 이유를 밝혔다.   

한편, 파주시민축구단 후보군 포함 30여명의 선수들은 K4리그에서 K3리그 진입을 위해 김상국 단장 이하 이은노 감독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승 1무 1패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으며 FA컵은 아쉽게도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총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선수 영입이나 매 경기 선수선발은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있는 김상국 시민축구단장은 “현재 성적을 봐서는 약해 보일 수 있으나 매번 경기마다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실제 시즌이 끝날 쯤이면 3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실력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어느 팀이든 약팀은 없다. 상대팀 약하다고 얕보지 않고 연습경기나 리그중에 다치는 선수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김 단장은 선수들에게 별도의 보너스(?)를 생각하고 있다. 비중이 큰 경기나 특별한 경우가 있을 때 사비를 지출해서라도 특별한 보너스로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김상국 단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결과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리그가 종료될 때까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큰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용기를 심어달라”고 말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12년 창단과 동시에 챌린저스리그 PO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이후 2019년에는 구단 최초로 FA컵 16강 진출이 기염을 토했다. 2020년은 K4리그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