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20개 마을선정
사업비 5억2000만 원 지원,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 통한 정원조성
수정 : 2020-03-06 13:01:54
파주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 유휴지에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2020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사업 대상지 20개를 선정하고 총 5억2200백만 원의 사업비를 마을에 지원한다.
파주시는 2015년부터 매년 공개발표 오디션 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서면심사를 진행, 파평면 밤고지 마을 외 19개 마을이 선정됐다.
특히 밤고지 마을은 파주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로 10여년 전 조성된 1km이상 하천 둑방길에 조성된 벗꽃 길은 환상적이다.
파주지역에서 가장 늦게까지 벗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야간 조명까지 설치해 방문객들을 발길을 모으고 있는데 그동안 마을기금으로 3년여 동안 힘겹게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 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주변시설을 활용한 어떤 사업구상이 도출될 지 기대가 되고 있는 마을이다.
지난 2월 3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달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심사위원회의 과정을 거쳐 각 마을의 정원조성 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20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 마을에는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6000만 원까지 정원 조성과 유지관리를 위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면심사에 참석한 심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오디션 심사가 취소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각 마을에서 제출한 자료로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정원조성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선정된 각 마을에 모두 아름다운 공동체 이야기가 넘쳐나는 마을정원이 조성돼 도시재생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