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따뜻해요~ 시민들 추가 설치 ‘쇄도’
파주시, 의자에 관광지 삽입 홍보 효과 '톡톡'
수정 : 2019-12-05 21:43:19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추위를 해소하고자 관내 버스정류소 100여 개소에 발열의자(온열의자)와 바람막이를 설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산터미널, 장단출장소 등에 89개를 설치했으나 시민들의 추가 설치 요구가 쇄도하고 있어 추경 예산을 더 세워야 할 실정이다.
지난 5일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겨울 탑승객이 많이 몰리는 금촌·교하 지역 등 버스정류장 10개소에 발열의자와 바람막이 텐트 60개를 시범적으로 설치했었다.
이번에 설치된 발열의자의 작동시간은 버스운행 시간에 맞춰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타이머가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며, 주변 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되게 했고 내년 3월초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 공급 때 열전도율이 높은 탄소섬유를 사용해 30%이상의 전기료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전자파가 없으며 강화유리와 스테인리스스틸 제작으로 반영구적이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시는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발열의자에 마장호수 출렁다리, 임직각 등 파주시의 역사, 관광지 9곳을 선정, 그림으로 실사출력 삽입해 파주의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나노융합 제품인 신개념 ‘면상발열체’는 넥스트뷰·원(주)의 독보적인 원천 기술로 유럽 및 미국 등에서도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산자부가 주관하는 신제품상을 수상한 믿을 수 있는 특허제품을 사용했다.
아울러 버스승강장 바람막이는 지난 겨울 60개소에 이어 올해도 30개를 설치중에 있다. 투명하게 디자인이 돼 시야 확보가 쉽고 탈부착이 가능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관해 두었다가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겨울철에는 버스정류소 발열의자를 통해 버스를 기다리시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달해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요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와 탄소발열의자를 추가 설치하는 등 따뜻한 버스승강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